‘서울의 봄’ 김의성 “빌런 연기 잘하는 법? 난 앉아서 귤만 까먹어도 완성”
배우 김의성이 단연 돋보이는 ‘빌런’ 역을 자신했다.
김의성은 최근 방송된 ‘매불쇼’의 콘텐츠 ‘시네마 지옥’에 게스트로 출연했따.
김의성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국방부장관 오국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빌런, 발암 연기의 대가 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빌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 대 때리고 싶은 욕구를 관객들 가슴 속 깊은 곳에 불어넣었다.
김의성은 이번 역도 빌런이라는 질문에 “이런 역은 뭐 카메라 앞에서 귤만 까먹어도 자동으로 완성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의성은 지금까지 영화 ‘관상’, ‘부산행’, ‘암살’, ‘내부자들’ 등에서 엄청난 빌런 연기를 펼쳤다.
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 분노 유발과 유머 두 가지를 맡았다”라며 분노 유발 뿐아니라 유머 역시 곁들여진다고 소개했다.
김의성은 매번 빌런 역을 맡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역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회사에서는 왜 하냐고 뭐라고 했다”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난 무조건 해야한다고 했다. 다 군복 입고 소리치는데 이 사람만 잠옷 입고 돌아디닌다. 무조건 돋보이게 된다. 또 쉴 틈 없는 영화에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틈을 제공하는 인물이며 스토리를 결정하는 키를 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 봄’은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6일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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