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문동주,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신인상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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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독수리 군단' 출신 신인상을 차지했다.
문동주는 27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문동주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문동주의 수상은 소속팀 한화에도 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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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시즌에 8승·ERA 3.72 기록…팀내 최다승 2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독수리 군단' 출신 신인상을 차지했다.
문동주는 27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문동주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문동주는 총 111표 중 85표를 획득, 2위 KIA 타이거즈 윤영철(15표)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차 투수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8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냈다. 철저한 관리 속에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큰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문동주는 팀내 최다승 2위와 최다 이닝 2위를 차지하며 한화에 없어선 안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신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최근 막 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햇수로는 데뷔 2년차이지만 지난해까지 28⅔이닝만 던져 신인상 자격 요건을 충족, 올해 '중고신인' 신분으로 신인상에 도전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문동주의 수상은 소속팀 한화에도 경사다. 한화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자 전신 빙그레 포함 4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문동주에 앞서 이정훈(1987년), 김태균(2001년), 류현진(2006년)이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문동주는 수상 후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디겠다. 내년엔 팀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간다 생각하고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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