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30대 사로잡은 ‘이것’…“한국이 원조”

이시내 기자 2023. 11.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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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길거리음식을 모방한 '10엔빵'이 일본 20·30대가 뽑은 올해의 음식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채용 플랫폼기업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핫페퍼'가 20·30대 20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720)가량이 10엔빵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10엔짜리 동전을 본뜬 10엔빵은 한국의 10원빵이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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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길거리음식을 모방한 ‘10엔빵’이 일본 20·30대가 뽑은 올해의 음식 1위를 차지했다. 위키미디어커먼스

한국 길거리음식을 모방한 ‘10엔빵’이 일본 20·30대가 뽑은 올해의 음식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채용 플랫폼기업 리크루트가 발행하는 ‘핫페퍼’가 20·30대 20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720)가량이 10엔빵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10엔짜리 동전을 본뜬 10엔빵은 한국의 10원빵이 원조다. 카스텔라 반죽 안에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다. 손바닥 크기로 만들어진 10엔빵은 500엔(4373원) 정도에 팔린다. 도쿄의 시부야,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겉모양이 재밌어서 텔레비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며 "한국 경주의 인기 먹거리 10원빵이 그 원조"라고 전했다.

10엔빵 이외엔 ▲오니기리(주먹밥) 전문점 ▲생도넛 ▲비알코올성 음료 ▲추로스(길쭉하게 튀긴 빵) 등이 10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아리키 마리 핫페퍼 미식외식총련 소장은 “라이스페이퍼, 쌀가루 음식 등 쌀을 이용한 메뉴가 순위권에 올랐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밀 가격이 급등한 데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산해 쌀이 재조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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