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수비상 첫 수상자들, 입모아 “수비상 신설 감사, 초대 수상 영광”

안형준 2023. 11.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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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상 초대 수상자들이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초대 수상이라 영광이다. 상이 신설될 때 꼭 받고싶었다. 올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내년에 준비 잘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은 "수비는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이유이자 가장 큰 자부심이다. 초대 수상자가 돼 영광이다. 많은 펑고를 쳐주신 조성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감독님을 더 많이 웃게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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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수비상 초대 수상자들이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2023시즌을 종합하는 시상식 '2023 신한은행 SOL KBO 어워즈'가 11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즌 최고의 선수인 MVP를 비롯해 신인상,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의 각 부문별 타이틀 홀더,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수비상은 9개 포지션에서 1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투수 부문은 NC 페디, 포수 부문은 두산 양의지가 수상했다. 1루수 부문은 KT 박병호, 2루수 부문은 키움 김혜성, 3루수 부문은 두산 허경민이 수상했고 유격수 부문은 LG 오지환과 KIA 박찬호가 공동 수상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LG), 우익수 홍창기(LG)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페디는 "최초로 수상할 수 있어 영광이다. 팬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의지는 "초대 수상이라 영광이다. 상이 신설될 때 꼭 받고싶었다. 올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내년에 준비 잘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는 "수비상을 신설해주셔서 감사하다. 골든글러브라는 큰 상이 있지만 수비상 신설은 취지가 좋다. 꼴찌부터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올라갔다. 올해 내가 부족했는데 내년에는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혜성은 "처음 생긴 상이다보니 욕심이 났다. 많은 코치님들을 만났지만 고교 때의 정재준 코치님이 가장 생각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은 "수비는 내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이유이자 가장 큰 자부심이다. 초대 수상자가 돼 영광이다. 많은 펑고를 쳐주신 조성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감독님을 더 많이 웃게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이 상이 언제 만들어지나 가장 기다렸다. 결정적인 실수를 많이 한다고 별명이 '오지배'였다. 언제 인정을 받나 생각하며 노력해왔다. 가치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초대 수상자 타이틀이 영광이다. 늘 우러러보던 선배와 함께 상을 받아 더 큰 영광이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에레디아는 영상을 통해 "가족들의 지지 덕분에 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드린다.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민은 "상이 신설되며 꼭 받고싶었는데 워낙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아내가 동기부여를 해줘 가능했던 것 같다. 가족들에게 고맙다. 투수들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많이 보내줘서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창기는 "내가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형들을 보고 배운 덕분이다. 내년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사진=오지환과 박찬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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