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질' 토트넘 스쿼드, 백업 골키퍼도 바꾼다…'21세 아일랜드 국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개빈 바주누(21‧사우샘프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샘프턴 골키퍼 바주누를 주시하고 있다. 바주누는 토트넘 영입팀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다. 클럽 스카우터들은 지난 시즌 처음 포착한 후 성장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맨체스터 시티 출신인 바주누는 토트넘이 투자하고자 하는 프로필에 부합하는 선수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발전 가능성이 존재하는 바주누의 영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식통은 토트넘 스카우터들이 바주누의 성장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No.1 골키퍼를 바꿨다. 위고 요리스가 노쇠화를 겪음에 따라 엠폴리로부터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비카리오는 27세의 골키퍼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제대로 적중했다. 비카리오는 빅클럽에서 뛴 경험이 없었음에도 토트넘에 넘어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수비 뒷공간 커버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더 나아가 백업도 바꾸고자 한다. 현재 백업 골키퍼는 35세의 프레이저 포스터다. 포스터는 지난해 여름 자유 계약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28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터의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에 토트넘은 영입이 필요하고,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사우샘프턴 소속의 바주누를 주시하고 있다. 바주누는 맨시티에서 성장했으나 1군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임대만 전전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1,400만 유로(약 200억 원)에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팀 수비가 워낙 좋지 못하다 보니 실점 자체는 많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 56실점,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7경기 27실점을 내줬다.

다만 경험이 축적된다면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바주누는 반사신경이 좋으며 일대일 선방 능력도 탁월하다. 현지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자원이며 아일랜드 대표팀 주전이기도 하다. 만약 토트넘이 바주누까지 품게 된다면 비카리오까지 든든한 골키퍼진을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