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타점왕’ 노시환 “내년에도 홈런왕 목표..국가대표 4번타자, 노력하겠다”

안형준 2023. 11.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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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타자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4번째 안타상, 첫 타격왕을 수상한 손아섭은 "오랜만에 시상식에 왔다. 영광스럽다. 시즌 초에 부진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매년 경기를 뛸 수 있게 도와준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두 개 이상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아쉽게 타이틀을 놓친 기억들이 올시즌 경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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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최고의 타자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BO리그 2023시즌을 종합하는 시상식 '2023 신한은행 SOL KBO 어워즈'가 11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즌 최고의 선수인 MVP를 비롯해 신인상,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의 각 부문별 타이틀 홀더,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KBO리그 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노시환이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홈런상, 타점상 2관왕에 올랐다. LG 홍창기는 출루율 0.444, 109득점을 기록해 출루율상, 득점상 2관왕에 올랐고 NC 손아섭은 타율 0.339, 187안타를 기록해 타율상, 안타상 2관왕을 차지했다. SSG 최정이 장타율 0.548로 장타율상, 두산 정수빈이 39도루로 도루상 주인공이 됐다.

통산 4번째 안타상, 첫 타격왕을 수상한 손아섭은 "오랜만에 시상식에 왔다. 영광스럽다. 시즌 초에 부진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매년 경기를 뛸 수 있게 도와준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두 개 이상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아쉽게 타이틀을 놓친 기억들이 올시즌 경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아섭은 LG 임찬규와 남다른 친분이 있다. 손아섭은 임찬규가 한국시리즈 우승 후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임찬규는 한국시리즈에서 5이닝도 못던진 것으로 안다. 무슨 경험을 말해준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임찬규가 퀄리티스타트라도 했으면 이야기를 들어봤을텐데 무슨 얘기를 하든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다"고 받아쳤다. 손아섭은 "내년에는 마지막에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시환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은사님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한 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구단 관계자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키워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이자리에 왔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간 동안 최정 선배가 너무 몰아쳐서 긴장했다. 하지만 덕분에 더 잘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국가대표 4번타자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올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내년이 더 중요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홈런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타율상을 수상한 최정은 영상을 통해 "시즌 막바지에 의도치 않은 부상으로 장타율 1위를 지켰다. 노시환의 3관왕을 막아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기는 "올시즌 하위타순으로 시작했지만 1번으로 다시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한시즌을 잘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전력분석, 트레이닝 파트에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팀원들을 만난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과 타격왕 경쟁도 펼친 홍창기는 "3관왕 욕심이 났는데 그러면서 타율이 떨어졌다"며 "작년 좋지 않아서 올해는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내년 목표는 2년 연속 우승이다"고 밝혔다.

첫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정수빈은 "시상식에 처음 왔는데 영광이다. 14년만에 첫 타이틀인데 도루상이라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묵묵히 내조해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빈은 "사실 올해 목표는 30개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신민재와 격차가 줄어들어 이때다 싶어 열심히 뛰었다. 다음에는 최다안타 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사진=노시환)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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