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사업 부지, 광주 터미널로 변경한다

이미지 기자 2023. 11. 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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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광주에 건립하기로 했던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의 부지를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이날 광주시, 금호와 광천지구 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드는 내용의 3자 협약식을 맺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재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현재보다 영업 면적이 4배 늘어난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구단위 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나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7가지 보완 의견과 함께 재심의를 결정했다. 광주신세계는 위원회가 내세운 조건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과거 검토했던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금호 측과 협상을 벌여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지난 8월 이후 1년 넘게 추진해 온 계획을 백지화하고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사업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신세계는 “연간 이용객 480만명에 왕복 16차선의 도로를 접해 있는 광주터미널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개발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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