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의 토트넘 생활은 이제 끝...'최고 유망주 GK' 영입 준비→스카우터가 반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준비하면서 위고 요리스(36)의 이탈이 더욱 유력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의 가빈 바주누(21)를 주시하고 있다. 바주누는 토트넘 스카우트들로부터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았다”고 보도했다.
바주누는 아일랜드 국적의 골키퍼로 2018년 9월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18-19시즌부터 두 시즌을 맨시티 연령별 팀에서 뛴 바주누는 로치데일과 포츠머스 임대 생활을 했다. 바주누는 끝내 맨시티 1군에 데뷔하지 못했고 2022년 여름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바주누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선방 능력이다. 반사신경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다. 빠른 타이밍에 상대 공격수와의 각도를 좁혀 1대1 선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지만 빌드업이 부족하다는 단점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토트넘은 바주누의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동시에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구단의 영입 기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골키퍼를 찾으면서 자연스레 요리스와의 이별은 더욱 가까워졌다. 요리스는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책임졌다. 실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을 달며 토트넘을 이끌었으나 최근에는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면서 신뢰를 잃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겼다. 요리스는 여름에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했지만 팀에 남게됐다. 그럼에도 요리스에게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주장 완장까지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결국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요리스가 1월에 토트넘과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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