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신현빈 "수어 연기, 정우성과 바라보는 시간 많았다"

박정선 기자 2023. 11. 27. 14: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신현빈이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배우 신현빈이 정우성과 함께한 수어 연기의 의미와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현빈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수어를 통해 소통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수어가 익숙해져 가는 과정, (정우성) 선배는 계속 그 언어를 썼던 사람의 자연스러움을 고민했다"면서 "표정도 중요하고, 소리 이외의 것들이 가지는 집중도가 있다. 다른 작품보다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그러면서 생기는 다른 표정이 저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우리끼리 수어로 간단한 의사소통도 했다. 재미있었다. 어렵기도 했지만 즐거운 낯섦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현빈은 정모은 캐릭터에 관해 "상대적으로 진우가 조금 더 고민하고 거리를 두려고 한다. 거기서 모은이 하는 작은 노력이 크게 느껴진다. 같이 대본을 두고 이야기하면서,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3040 나잇대의 사람들이 각자의 일이 안정돼 있지도 않고, 여러 상황 속에서 서로를 향한 호감만으로 쉽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 고민이 이 드라마에 담겨있다. 그 세대 시청자분들이 공감할 부분들이 많다. 그런 가운데 익숙하지 않은 서로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새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정우성(차진우)과 마음으로 듣는 배우 신현빈(정모은)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1년 만에 멜로 드라마로 돌아온 정우성이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를 연기한다. 차진우는 그림만이 전부였던 세상에 찾아온 신현빈과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큰 변화를 맞는다.

신현빈은 무명 배우 정모은 역을 맡았다. 인생 처음으로 가져본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정우성을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엔터뉴스팀 기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