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 "이동욱 배우 어떻겠냐 했을 때 모두 무릎 치며 좋아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이동욱, 박범수 감독이 출연했다.
27일(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이동욱, 박범수 감독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11월 29일에 개봉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저와 이동욱 씨는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조세호 씨 집에서 본다"라고 말하자 이동욱이 "맞다. 신영 씨랑 세호 씨랑 같은 아파트 단지여서"라고 설명했고, 김신영이 "지금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 그런데 그 두 번 이후로 세호 선배가 부르지 않더라"라고 말하자 이동욱이 "조세호 씨가 사실 집에 잘 없다. 워낙 잘 돌아다닌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신영이 "저는 늘 이동욱 씨 하면 조세호 씨 집 소파 상석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저희가 조세호 선배의 물건에 손을 댈 때 망을 봐주시는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말하자 이동욱이 "세호 씨 옷방에 뭐 없나 구경 가실 때 제가 세호 씨의 시선을 많이 돌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 씨랑 단둘이 크리스마스 보내기 vs 단둘이 새해 맞이하기, 둘 중 더 피하고 싶은 건 뭐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이동욱은 "둘 다 너무 별로다"라며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에 그냥 촬영하겠다. 일하겠다"라고 답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이 "영화 '싱글 인 서울'이 11월 29일 내일모레 개봉한다. 주말에 무대인사, GV 다니시는데 피곤하진 않으시냐?"라고 묻자 이동욱이 "신경도 쓰이고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된다. 어제 그제 주말 동안 사전 무대인사를 돌았는데 막상 팬들이 너무 좋아하고 열광해주시니까 너무 좋더라. 기 받게 되고"라고 밝혔다.
"'싱글 인 서울'이 이맘때 개봉하기 딱이다"라며 김신영이 "이 시기에 필요한 장르의 영화다. 대사도 되게 현실고증이 잘 되었더라. 특히 저는 이동욱 씨가 혼자서 고기를 구워 드시는 장면에서 혹시 박범수 감독님께서 나 혼자 먹는 고깃집을 보셨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이동욱 씨처럼 그렇게 산다. '싱글 인 서울'처럼. 싱글이 답이다"라고 말하자 이동욱이 "그럼 신디는 혼밥 레벨에서 고기 혼자 먹기도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신영이 "가능하다"라고 답하자 이동욱이 "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못 간다. 조금 쑥스럽더라.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건 좀 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박범수도 "저도 상위 단계 같다. 고기 굽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이 "그렇게 싱글 생활이 익숙하시고 자신 있게 뭐든 혼자 하시는데 최대 장점이 뭐냐?"라고 묻자 김신영이 "혼자라는 것이다"라고 답하고 "'싱글 인 서울'에 명대사가 나오더라. '나한테 딱 맞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걸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 제가 '신영아, 그렇게 살지 마' 라는 얘기를 진짜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 신에서 임수정 배우의 '아, 진짜 답답하다. 싱글이 답이다' 라는 멘트에 박범수 감독님이 우리집에 도청을 해놨나? 싶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이 "제 친구가 저에게 철옹성이라고 그랬다. 그걸 뚫기까지 20년 걸릴 것 같다 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박범수는 "철옹성인 사람들도 그리고 혼자가 좋은 사람들도 결국은 혼자가 아니다. 뭘 해도. 자발적 싱글임은 맞으나 혼자가 아니니까 그 철옹성이 무너지거나 흔들리거나 설레거나 이런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라는 게 저희 영화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김신영이 "이동욱 씨와 임수정 씨, 로맨스 최강 조합이다. 박범수 감독님은 처음에 이동욱 씨를 바로 선택하신 거냐?"라고 묻자 박범수가 "그렇다"라고 답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처음 기획을 할 때는 연령대가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석규 선배님과 전도연 선배님의 '접속 2' 같은 느낌 어떻겠냐고 했는데 에이지를 좀 낮추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런데 또 너무 낮으면 젊은 친구가 싱글이라고 이렇게 있는 게 좀 안 될 것 같더라. 그렇다면 가장 적절한 에이지에서 연기도 잘하고 다양한 모습,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멋있을 땐 확 멋있어질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라고 해서 이동욱 배우 어떻겠냐고 했더니 다들 무릎을 치며 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동욱이 "저도 이 얘기 처음 듣는다"라며 "사실 잘 안 물어본다. 저 왜 캐스팅하셨어요? 이런 얘기 잘 안 한다"라고 말했고 박범수는 "저는 쉽게 된 편이다. 딱 넣었는데 바로 OK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제가 로맨스 장르를 안 한 지가 7~8년 되었더라"라며 이동욱은 "로맨스를 오랜만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할게요 라는 말을 할 때쯤 임수정 배우님도 OK를 하셨다고 해서 너무 좋다 생각했다. 임수정 배우와는 꼭 길게 연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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