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요키치에 맞선 웸반야마, 신인 최초의 진기록 작성

최창환 2023. 11.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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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팀의 연패 사슬을 끊진 못했지만, 일찌감치 신인상 트로피를 예약하는 활약상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12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웸반야마는 NBA 역사상 그 어느 신인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을 세웠다.

웸반야마는 신인 최초의 진기록 소감에 대해 "경기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 NBA 역사에 조금이나마 이름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웸반야마의 안착은 반가운 일이지만, 샌안토니오로선 구단 역대 최다연패만큼은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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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비록 팀의 연패 사슬을 끊진 못했지만, 일찌감치 신인상 트로피를 예약하는 활약상을 이어갔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웸반야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56초만 뛰고도 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4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력상 한계를 실감하며 120-132로 패했다.

샌안토니오는 12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웸반야마는 NBA 역사상 그 어느 신인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 ‘ESPN’ 보도에 따르면, 20점 10리바운드 6블록슛 4스틸 이상을 작성한 건 NBA 역대 19번째 사례였다. 이 가운데 신인 신분은 웸반야마가 유일하다.

이를 달성한 NBA 역대 최초의 선수는 엘빈 헤이즈다. 워싱턴 블리츠 소속이었던 1974년 11월 14일 캔자스시티 킹스를 상대로 21점 11리바운드 6스틸 6블록슛을 기록한 바 있다. 하킴 올라주원은 8차례 작성했다.

최연소 기록 역시 웸반야마에 의해 경신됐다. 웸반야마는 만 19세 326일에 기록을 작성, 앤서니 데이비스(당시 뉴올리언스, 만 21세 266일)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웸반야마는 신인 최초의 진기록 소감에 대해 “경기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경험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 NBA 역사에 조금이나마 이름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외계인’, ‘신인류’라 불리는 등 많은 기대 속에 데뷔한 웸반야마는 기대대로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웸반야마의 안착은 반가운 일이지만, 샌안토니오로선 구단 역대 최다연패만큼은 막아야 한다. 12연패는 샌안토니오 최다연패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지난 시즌 16연패, 2위는 1988-1989시즌 13연패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12월 1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최다연패 2위의 불명예를 피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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