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유통 분쟁’ 칼스버그 재고 전량 폐기… 5억 원 상당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3. 11. 27.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든블루가 분쟁으로 유통을 중단한 칼스버그 제품의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27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과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제품 보관 비용 등 지출로 발생하는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가 폐기하는 칼스버그 제품은 폐기 비용을 포함해 약 4억9000만 원 상당이다.

계약 연장에 대한 신뢰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계약 상태에서 칼스버그를 국내 유통했다는 것이 골든블루의 입장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골든블루가 분쟁으로 유통을 중단한 칼스버그 제품의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27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과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제품 보관 비용 등 지출로 발생하는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가 폐기하는 칼스버그 제품은 폐기 비용을 포함해 약 4억9000만 원 상당이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18년 4월 1차 정식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연장에 대해선 논의만 반복하다가 2021년 12월 1차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해 1월부터는 1~2개월의 단기 단위로 5차례 계약을 연장했으며, 같은 해 11월 이후 무계약 상태로 국내 유통이 이뤄졌다. 계약 연장에 대한 신뢰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계약 상태에서 칼스버그를 국내 유통했다는 것이 골든블루의 입장이다.

골든블루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불공정거래행위 지속 △일방적 거래중단으로 인한 인적‧물적비용 손해 발생 등으로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접수한 상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