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서 '152홀드 베테랑' 진해수 트레이드로 영입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좌완 중간계투를 보강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LG 베테랑 좌완 진해수(37)를 영입한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LG 트윈스의 좌완투수 진해수를 영입하고,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진해수는 신장 187cm, 체중 85kg의 체격을 갖춘 좌완투수로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LG 트윈스를 거치며 활약했다.
2005년 KIA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진해수는 2006년 4경기만 나와 평균자책점 11.57에 그쳤고 2007년 1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 2008년 2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5.06, 2009년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38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상무를 다녀와 군 복무를 마친 진해수는 2012년 56경기에 나와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하면서 1군 불펜 요원 중 1명으로 자리했다.
2013시즌 도중 SK로 트레이드된 진해수는 72경기에 출전, 2승 5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남겼고 2014년 75경기에서 4패 15홀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으며 2015시즌 LG로 트레이드되며 또 한번 이적을 겪었다.
2015년 39경기에서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한 진해수는 2016년 75경기에서 4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4.67, 2017년 75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93, 2018년 66경기에서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7.21, 2019년 72경기에서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하며 LG의 대표적인 홀드맨으로 자리했다.
진해수는 2019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 LG와 2+1년 총액 14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76경기에서 4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4.32로 활약한 진해수는 2021년 50경기에서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2.44, 지난 해 64경기에서 4승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남기며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19경기에서 홀드 2개와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LG 투수진에서 비중이 확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올해로 프로 19년차를 맞은 진해수는 개인 통산 788경기에서 573⅓이닝을 책임지며, 23승 30패 2세이브 152홀드를 달성했다. 특히 152홀드는 KBO리그 역대 통산 홀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진해수의 이적은 롯데와 LG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라 할 수 있다. 롯데는 좌완 중간계투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올해 가장 많이 등판한 좌완 계투는 김진욱으로 50경기에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44에 그쳤다. 김진욱은 시즌 초반만 해도 '평균자책점 0' 행진을 펼치며 롯데의 돌풍을 이끈 선수였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롯데는 시즌 도중 KT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투수 심재민을 영입하기도 했다. 심재민은 롯데 이적 후 2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심재민은 중간계투는 물론 선발투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라 롯데로서는 좌완 전문 계투 요원의 보강이 필요했다.
진해수는 통산 152홀드를 달성한 베테랑 좌완 계투. 특히 좌타자 전문 스페셜리스트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는 한 이닝을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인물로 진해수에게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직 기량이 쇠퇴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아니라는 점에서 롯데에서는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좌완투수 뎁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년 시즌 즉시 전력이 가능한 선수이다. 성실한 자기 관리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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