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르스타펀 천하' 끝까지 이변은 없었다

양준호 기자 2023. 11. 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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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뮬러원(F1) 마지막 경주의 승자도 네덜란드의 막스 페르스타펀(26·레드불)이었다.

페르스타펀은 2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바퀴)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23라운드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 27분 02초 624의 기록으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17초 993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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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아부다비GP까지 7연승
단일 시즌 19승 대기록 쓰기도
27일 포뮬러원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 뒤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막스 페르스타펀.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2023 포뮬러원(F1) 마지막 경주의 승자도 네덜란드의 막스 페르스타펀(26·레드불)이었다.

페르스타펀은 2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바퀴)에서 열린 F1 월드챔피언십 23라운드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 27분 02초 624의 기록으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17초 993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17라운드 일본 GP부터 7연승이며 시즌 19승이다.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15승 기록을 넘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4승이나 늘렸다. 올 시즌 22차례 GP에서 3개 빼고 다 우승했다. 시즌 우승은 18라운드 만에 조기 확정했다.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오른 페르스타펀은 “올 시즌과 비슷한 업적을 다시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도 팀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자친구인 모델 켈리 피케(오른쪽)와 함께한 막스 페르스타펀. 페르스타펀 인스타그램 캡처

2016년부터 레드불 소속으로 뛴 페르스타펀은 그해 F1 최연소 GP 우승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했다. 지난해 레드불과 2028년까지 계약에 사인할 때 추정 계약 규모는 연간 5000만 달러(약 650억 원)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르스타펀은 올 5월 기준으로 1년 간 경주와 광고 수입 등으로 총 6000만 달러(약 780억 원)를 벌었다. 모나코의 1600만 달러(약 209억 원)짜리 저택에 사는 그는 슈퍼카 수집가이기도 하다. 아우디 R8, 부가티 시론, 페라리 몬차SP2,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1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모델 켈리 피케와 오랜 연인인 페르스타펀은 각종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 네덜란드 매체는 이달 기준 페르스타펀의 순 자산을 1억 6400만 달러(약 2140억 원)로 추정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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