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태클 전문' 빌라 DF, 도허티 이어 벤탄쿠르까지 '박살'…더티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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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 캐시(26‧아스톤 빌라)의 '더티플레이'가 또 한 명의 선수에게 좌절을 안겼다.
아스톤 빌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1로 승리했다.
이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탈압박을 시도했고, 공이 방출된 상태에서 캐시가 깊은 태클을 가했다.
앞서 2021-22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맷 도허티를 향해 두 다리 태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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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매티 캐시(26‧아스톤 빌라)의 '더티플레이'가 또 한 명의 선수에게 좌절을 안겼다.
아스톤 빌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빌라는 연승과 함께 9승 1무 3패(승점 28)로 4위에 도약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빌라였지만,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우 토레스가 쇄도 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16분, 유리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은 올리 왓킨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와 별개로 캐시의 거친 태클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 27분, 토트넘 진영에서 빌라의 전방 압박이 펼쳐졌다. 이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탈압박을 시도했고, 공이 방출된 상태에서 캐시가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들어올렸다.
고의성이 다분했다. 프로축구 선수라면 태클할 타이밍을 알고 한다. 캐시가 할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그런데도 발을 빼지 않고 태클을 이어갔다. 벤탄쿠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몇 분 더 뛰다가 교체 아웃됐다.
경고가 있던 캐시는 마치 미션을 완수한 듯,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사용하게 됐고, 활발했던 중원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날 턴오버 12회를 기록했다.
벤탄쿠르의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영국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벤탄쿠르가 절뚝거리면서 믹스트존을 통과했다고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부위는 발목인 것 같다. 벤탄쿠르를 잃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할 수 없다"라고 알렸다.
캐시의 '더티 태클'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앞서 2021-22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맷 도허티를 향해 두 다리 태클을 했다. 이에 도허티는 무릎 내측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그것도 모자라서 벤탄쿠르까지 망가뜨렸다.
캐시는 '카드 수집가'다. 2020-21시즌 옐로카드 7장, 레드카드 1장, 2021-22시즌 옐로카드 8장, 2022-23시즌 옐로카드 4장, 2023-24시즌 옐로카드 4장을 받았다. 그 습성이 토트넘전에서도 기어코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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