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실력 부족해 안 불러준다 생각…'미스터트롯'은 천운" [화보]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영탁이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27일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영탁의 12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탁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 '탁쇼 2: 탁스월드' 연말 일정을 앞두고 아레나 옴므 플러스 카메라 앞에 섰다 .
올해로 데뷔 18년 차 가수인 영탁은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 앨범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영탁은 음악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진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부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어요. 포기만 안 하면 아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질 거고, 한 번쯤은 나를 찾는 사람들이 무조건 생길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어요. 누가 말해준 건 아니었지만, 저 혼자 이 생각을 불변의 진리처럼 믿었어요"라고 말했다.
영탁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뒤 가이드보컬과 보컬 트레이너로 일했다. 2020년 대중들에게 가장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바로 '미스터트롯'. 영탁은 '미스터트롯'의 성공 비결도 전했다.
"사실 저희 입장에서 '미스터트롯'은 천운이었죠 .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였잖아요. 그 와중에 저희끼리 으라차차 하면서 무대를 꾸리고 파이팅 하는 모습에 많이 감정이입 하셨던 것 같아요. (중략) ‘찐으로’ 서로를 응원했고 선의의 경쟁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해요"
영탁은 20년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그는 '노래 듣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가수'라고 답했다.
"제 음악 중에 슬픈 곡이 거의 없어요. 예전에는 눈물 나오고 힘들고 슬픈 노래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싫어요. 그래서인지 제 곡 중에는 사랑 이야기보다 인생 이야기가 더 많아요. 사랑, 만남, 이별보다는 '살아온, 살아감, 살아갈'에 대한 내용이 많아졌죠"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