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혈액형은 '인형'?...후배 아부에 "지X하네" 응대 ('사당귀')

이경민 2023. 11. 27. 1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경민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민호가 등산 중 직원들을 두고 나홀로 하산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33회 시청률은 전국 6.2%, 수도권 5.4%를 기록했다. 특히 김수미가 손님들을 위해 디저트를 준비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8%(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등 8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일요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장민호는 콘서트를 7일 앞두고 안무팀 심헌식 단장과 김정렬을 이른 아침 북한산으로 소집했다.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남녀노소 팬들의 격려로 기운을 충전한 장민호는 전속력으로 계단을 뛰어오르며 남다른 체력을 과시했다. 이어 가방 몰아주기 초성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장민호는 본인이 벌칙을 받게 되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외쳤고, 이에 "또 다른 내가 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간식을 먹고 뒤따라가겠다며 심헌식, 김정렬을 먼저 올려보낸 장민호. 하지만 두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홀로 하산을 시작했고, 어리둥절해하는 출연진에게 장민호는 "극한의 다이어트 시기여서 공복으로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다"라고 변명하며 본인의 또 다른 모습에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장민호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동생들에게 "왜 이렇게 늦게 오냐?"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주문한 음식을 폭풍 흡입한 장민호는 "연습 때 동선을 지켜달라"라는 동생들의 제안을 농으로 받아 치면서도 공연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김수미는 고마운 사람들을 초대해 밥상 가득 잔치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김수미가 초대한 사람은 14년 지기 뮤지컬 배우 김혜민과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당시 함께 출연했던 추성훈, 초호화 밥차를 직접 선물했던 정지선, 김수미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형준이었다. 이들이 모인 날은 사실 김수미의 생일 이틀 후였고, 이를 미리 귀띔받은 3인은 각자의 마음을 듬뿍 담은 선물을 준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중 긴장을 풀지 못한 김형준이 "혈액형이 인형 아니시냐?"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수미는 "지X하네"라고 응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집안 곳곳에 각종 꽃장식은 물론 연기로 받은 트로피들, 어린 시절의 자신을 닮은 그림, 닥종이 인형까지 김수미의 취향이 스며든 공간을 살펴본 후 식탁에 앉았다.

김수미가 간장게장, 송이버섯, 보리굴비 등 직접 만든 요리들을 추성훈과 정지선의 접시에 덜어주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형준만 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져 짠한 웃음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확인한 김수미는 "어머 어떡하니. 지금 알았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겉옷까지 벗으며 본격적인 먹방에 참전했고, "밥 더 주세요"라고 리필을 요청하며 밥 5그릇을 뚝딱 비우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김치냉장고가 17대나 있을 만큼 각종 김치와 반찬이 가득한 집에서 포식한 추성훈이 "김치랑 반찬 좀 싸달라"라는 말로 김수미를 기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일찍 돌아가신 엄마 기억을 떠올리면서 반찬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맛있게 식사하는 손님들을 보고 흐뭇해했고, 일과 둘째 낳기 둘 중에 고민 중이라는 정지선에게 "임신 9개월까지 일하고 열흘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김형준이 케이크 가득 80개의 초를 꽂아 등장했고, 즉석 축하 공연과 함께 "사랑합니다"를 외쳐 김수미 만족시키기에 성공했다. 영상을 보던 장민호까지 합세해 "나이야 가라~"는 노래로 김수미의 어깨춤을 끌어내며 즐거운 식사 초대가 마무리됐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KBS2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