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100명 사망"…소말리아서 '극단적 기후 재난' 발생

장나영 2023. 11. 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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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소말리아에도 재난이 찾아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부터 소말리아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말리아 재난관리청(SODMA)은 25일 기준으로 96명 이상이 이번 홍수로 사망했고 이재민이 90만 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는 소말리아가 40여 년 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은 뒤 찾아온 재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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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90만 명 이상 발생
인도주의 단체의 구호 활동 계속돼
홍수 난 길을 걷는 소말리아 어린이/사진=연합뉴스

최근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소말리아에도 재난이 찾아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부터 소말리아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말리아 재난관리청(SODMA)은 25일 기준으로 96명 이상이 이번 홍수로 사망했고 이재민이 90만 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축 4000마리가 유실되고 건물 13만 6000여 채가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소말리아 재난관리청은 며칠 내 폭우가 더 있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도주의 기구들에 따르면 홍수 역시 극단적 기후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소말리아의 기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엔 등 인도주의 단체의 구호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ODMA는 2만 4000가구에 구호품이 전달됐고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인도주의 단체들은 이번 홍수로 피해를 본 학생 22만 5000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OCHA는 "임시 교육시설과 유실된 교육 물품에 대한 대체품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는 소말리아가 40여 년 만에 극심한 가뭄을 겪은 뒤 찾아온 재난입니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부는 2020년 이후 극심한 가뭄으로 수백만 명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렸으며 어린이 사망자도 수백 명에 달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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