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소속 딘 버미스터, 자국서 열린 요하네스버그오픈 우승..디 오픈 출전권 획득

이태권 2023. 11. 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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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을 공인 받지 못한 LIV골프 소속의 선수들이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과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한시름 덜게 됐다.

일반적으로 메이저 출전권은 세계 50위까지 주어지고 특히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 참가하려면 세계 15위 이내에 들어야 국가별 쿼터 최대 4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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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세계 랭킹을 공인 받지 못한 LIV골프 소속의 선수들이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과 메이저 대회 출전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한시름 덜게 됐다.

버미스터는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휴튼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요버그 오픈(총상금 2050만 랜드)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올해를 앞두고 LIV골프 이적을 위해 DP월드투어 회원권까지 반납한 버미스터지만 이 대회는 DP월드투어와 남아공 선샤인투어가 공동 주관하기에 남아공 국적 선수에게 주어지는 12자리 중 한 자리에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버미스타는 자국 팬들앞에서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정상에 올랐다. 덕분에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152회 디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대회를 마치고 버미스터는 "남아공 팬들은 환상적이다"고 밝히며 "고향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우승까지하게 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을 하지 못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골프에 합류한 버미스터는 LIV골프 시리즈에서 5차례 톱10에 들며 개인전 순위 14위를 기록해 내년에도 LIV골프 투어 생활을 할 전망이다. 다만 60위 안에 있던 세계 랭킹은 1년도 안돼 세계 154위까지 밀려나 주요 메이저 대회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버미스터와 별반 다를 것 없이 속절없이 하락하는 세계 순위에 LIV골프 소속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도 세계 각지에서 세계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LIV골프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도 없거니와 컷탈락 없이 54홀로만 치러져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OWGR로부터 공인을 받지 못했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메이저 출전권은 세계 50위까지 주어지고 특히 내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 참가하려면 세계 15위 이내에 들어야 국가별 쿼터 최대 4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50회 디오픈을 우승하고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골프 합류 후 세계 18위까지 떨어져 올림픽 출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스미스는 현재 호주 국적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지만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제이슨 데이(세계 21위)와 DP월드투어에서 뛰는 라이언 폭스와 이민우도 각각 세계 28위와 세계 45위로 스미스를 바짝 쫓는 중이다. 이들은 스미스와 달리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내는 데 어려움이 없어 스미스가 내년 8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계 15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지난주 호주PGA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컷탈락한 스미스는 이달말 자국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다시 한번 세계 랭킹 포인트 획득에 나선다.

(사진=딘 버미스터(가운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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