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종로 출마’ 선언한 하태경에 “주사파 출신 갈 곳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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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 상징적인 곳"이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과거 '정치 1번지'로 꼽혔던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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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내년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주사파 출신이 갈 곳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는 아직도 대한민국 상징적인 곳"이라며 "출마는 자유지만 착각이 도를 넘는다"고 말했다. 주사파는 1980년 중반 학생 운동권의 일파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과 행동지침으로 내세웠다.
앞서 이날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과거 '정치 1번지'로 꼽혔던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청춘의 꿈을 키웠던 종로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영남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라며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 할 수 없다. 나아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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