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설’ 벨링엄,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입단 직후 15경기 최다골...호날두-디 스테파노 넘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주드 벨링엄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카디스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2-2-2 전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호드리구와 호셀루가 출격했다. 그 밑은 주드 밸링엄-루카 모드리치가 받쳤다. 3선엔 토니 크로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섰다. 포백은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안토니오 뤼디거-다니 카르바할으로 구성됐다.
한 수 위 전력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피한 뒤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호드리구가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주드 밸링엄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29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3-0으로 경기가 끝났다.
벨링엄이 역사를 썼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총 15경기 14골을 넣었다. 팀 역사상 첫 15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3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디 스테파노였다. 벨링엄이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하며 두 전설을 뛰어넘었다.
벨링엄은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15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팀이 다소 답답한 전술로 비판받고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그 덕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이었던 아틀레틱 클루브와 개막전에서 골을 넣었다. 2라운드에서 알메리아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셀타 비고를 만나 결승골을 만들었다.
4라운드에선 헤타페를 만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처음 소화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독일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뽑았다.
8라운드 지로나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세 번째 골을 넣었다. UCL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9라운드 오사수나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쳤다.
가장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선수 중 입단 후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일했는데, 벨링엄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벨링엄은 2009/10시즌 호날두 이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첫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UCL 브라가전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호날두가 만들지 못한 기록도 세웠다. 벨링엄은 UCL 첫 3경기에서 연속 득점했다. 1998년 크리스티안 카렘부 이후 두 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엘 클라시코였다. 벨링엄은 후반 23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뚫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가 루카 모드리치 발 맞고 굴절됐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벨링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벨링엄은 “엘 클라시코는 정말 재밌었다”라며 “나는 집에서 많은 엘 클라시코 경기를 봤다. 경기 시작 전에도 매우 흥분했다. 가족들에게 오늘은 내 차례라고 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다시 득점을 만들었다.
엄청난 활약 덕분에 입단 직후 3달 연속 ‘레알 마드리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벨링엄은 “이 상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편 지난 18일(한국 시간)엔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2023 골든보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든 보이’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만든 상이다. 유럽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초 수상자가 됐다.
주인공은 벨링엄이었다. 현시점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로 꼽혔다. 매체는 “골든보이 2023은 주드 벨링엄이다. 가장 권위 있는 유럽 신문의 언론사 50개를 대상으로 국제 배심원단 500명이 중 485명이 그에게 투표했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의 엄청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득점 1위도 벨링엄이다. 만약 지금 같은 흐름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고, 팀 성적이 따라온다면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토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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