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사실상 ‘꼬리내린’ 경찰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그를 둘러싼 혐의는 불송치가 전망되고 있다. 불송치가 확정될 경우 경찰은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하지 않았고 지드래곤에게도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된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자신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경찰 또한 지드래곤의 혐의와 관련해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물증 없이 지드래곤을 입건시킨 부실수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할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와 같은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상태인 유흥업소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경찰이 지드래곤에 대한 물증 확보에 연이어 실패함과 동시에 이번 출국 금지 조치 해제까지 이어지자 지드래곤 혐의는 불송치가 관측되고 있다.
지드래곤의 불송치가 확정될 경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일각의 비판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드래곤과 함께 입건된 배우 이선균의 경우 경찰은 법무부에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역시 국과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흥업소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어 그를 둘러싼 수사는 이어질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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