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원성진, 농심배 한국 첫승 도전…30일 셰얼하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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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대표팀의 맏형 원성진(38) 9단이 첫승 수확의 특명을 받고 농심신라면배에 출격한다.
원성진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5∼9국)에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2라운드 첫판인 제5국에서 원성진이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원성진의 대국 상대는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25)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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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대표팀의 맏형 원성진(38) 9단이 첫승 수확의 특명을 받고 농심신라면배에 출격한다.
원성진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리는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5∼9국)에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한국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설현준 8단과 변상일 9단이 출전했으나 둘 다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2라운드 첫판인 제5국에서 원성진이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원성진의 대국 상대는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25) 9단이다.
셰얼하오는 중국랭킹 14위이지만 최근 열린 삼성화재배 8강에서 신진서(23) 9단을 꺾는 등 결승까지 올랐다.
셰얼하오는 이번 농심배 1라운드에서도 파죽의 3연승을 거둔 상태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는 셰얼하오를 상대해야 하는 원성진은 "중요한 대국이기도 하고 상대도 최고의 컨디션인 것 같아 부담되긴 하지만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으로 진행되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최근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통산 15번 우승컵을 차지했고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현준과 변상일 조기 탈락했으나 원성진 뒤에 랭킹 1·2위인 신진서·박정환 9단이 남아 있다.
첫 주자인 셰얼하오가 3연승을 달린 중국은 커제·딩하오·구쯔하오·자오천위 9단 등 전원이 생존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 9단, 위정치 8단 등 3명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3연승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준다. 3연승 뒤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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