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8살인데 MOM' 맨유 중원의 미래, 만점 활약→팀 레전드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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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을 이끌어갈 유망주가 등장했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3-0 승리했다.
맨유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맨유는 오는 30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UCL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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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을 이끌어갈 유망주가 등장했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3-0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디오고 달롯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
맨유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과도한 동작이라고 판단해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마커스 래시포드가 나섰고, 정확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며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맨유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문전으로 침투하던 마르시알이 페르난데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칩슛으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만들었다. 맨유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결승골이었지만, 18세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도 그에 못지않게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특히 아스널과 친선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당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워낙 활약이 좋았기에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 도중 팀 동료 카세미루와 엉키며 다쳤다. 이후 목발을 짚는 모습이 포착되며 약 넉 달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이 경기는 마이누의 복귀전이자 PL 선발 데뷔전이었다. 돌아온 마이누는 자신의 진가를 모두 보여줬다. 스콧 맥토미니와 함께 중원에 배치됐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이누는 72분 동안 패스 성공률 83%(38/46), 공격 지역 패스 6회, 드리블 성공률 67%(2/3),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점은 7.5점이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마이누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고, 공을 얻기 위한 의지가 있었다”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맨유에서 뛰었던 레전드들도 칭찬했다. 과거 맨유의 주장이었던 로이 킨은 “믿을 수 없다. 나는 너무 흥분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항상 의사 결정에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 길고, 짧게 가야 하는지 안다. 정말 만능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어서 “나는 맨유가 그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안다. 분명히 마이누를 믿어야 한다. 행운을 빈다. 그는 훌륭했고, 좋은 시작이다. 그가 맨유에 알맞은 선수처럼 보였기 때문에 부상 없이 경기하길 바란다. 멋지고 용감했다. 그를 보는 게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게리 네빌은 “인상적이었다. 그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 마이누는 분명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게 없다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가장 사나운 경기장 중 하나인 구디슨 파크에 들어갔다. 마이누는 고급스러웠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클래스를 자랑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0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UCL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마이누가 2연속 선발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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