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한눈에…중 베이징서 전시 개최

권란 기자 2023. 11. 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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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기간 안에 고국으로 돌아가 전국 보통선거를 통해 독립국가, 민주정부, 균등사회를 원칙으로 한 정식 정권을 수립하겠다.'

광복 직후였던 1945년 9월 중국 충칭에서 고국으로 복귀하기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김구 선생이 발표한 성명입니다.

상하이, 항저우, 충칭 등 27년 동안 중국 8곳의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항일투쟁을 벌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전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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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기간 안에 고국으로 돌아가 전국 보통선거를 통해 독립국가, 민주정부, 균등사회를 원칙으로 한 정식 정권을 수립하겠다.'

광복 직후였던 1945년 9월 중국 충칭에서 고국으로 복귀하기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김구 선생이 발표한 성명입니다.

광복 후 계획을 국민에게 공식 선포한 내용입니다.

불변응만변. 변하지 않는 단 하나만 가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변하지 않는 단 하나는 민족이다.

귀국 전날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요인 20여 명과 함께 독립의 감회를 이렇게 남겼습니다.

상하이, 항저우, 충칭 등 27년 동안 중국 8곳의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항일투쟁을 벌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전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임시정부기념관 개관 이후 첫 해외 전시로, 임시정부 활약지 중국을 첫 해외 순회전 장소로 택했습니다.

특히 개막식 날짜도 임시정부 요인들의 귀국일이었던 1945년 11월 23일의 78주년에 맞췄습니다.

[김희곤/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관장 : (국민들이) 개선문을 세우고 서울운동장에서 개선 환영대회를 열었습니다. '개선'이란 말은 독립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모두 60여 점의 임시정부 관련 사진과 유물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는 베이징에서, 그 이후에는 임시정부 수립지였던 상하이로 옮겨가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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