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6년 만에 '보수 정부' 출범…럭슨 "경제 개선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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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53) 뉴질랜드 국민당 대표가 42대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서 뉴질랜드에서 6년 만에 보수 정권 시대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27일(현지 시간)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럭슨 총리는 이날 오전 웰링턴 정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에게 새 정부 수장으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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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럭슨(53) 뉴질랜드 국민당 대표가 42대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서 뉴질랜드에서 6년 만에 보수 정권 시대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27일(현지 시간) 라디오 뉴질랜드(RNZ) 방송 등에 따르면 럭슨 총리는 이날 오전 웰링턴 정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에게 새 정부 수장으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신디 총독은 럭슨 총리의 요청대로 각 행정부 각료를 임명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취임식 후 첫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경제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생활비를 줄이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금리를 낮추고 식료품 가격을 더 싸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는 28일 첫 내각 회의를 연 뒤 100일 안에 해야 할 최우선 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범죄 단속 강화와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유류세 인상 계획 폐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성탄절 전에 최우방인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럭슨 총리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컨트리 음악 애호가이며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7년간 뉴질랜드 대표 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2020년 의회에 입성해 상대적으로 정치 경력은 짧지만 2021년 말 국민당 대표를 맡아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어 액트당(ACT), 뉴질랜드 제일당과 연정을 통해 6년 만에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새 정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연정 합의문을 통해 해양 석유·가스 탐사 활동 금지와 2009년 출생자부터 평생 담배 판매를 금지한 '금연법', 마오리 언어 사용 등 이전 노동당 정부가 도입했던 주요 정책들을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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