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KBL 대체 외국선수의 화려한 변신…NBA 감독으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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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NBA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올랜도 매직이다.
올랜도는 시즌 성적 12승 5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실점 3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를 기록하며 30개팀 중 가장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불과 지난 시즌 동부 13위를 기록했던 올랜도가 한 시즌만에 놀라운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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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현 시점 NBA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올랜도 매직이다. 올랜도는 시즌 성적 12승 5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현재 7연승을 내달리며 70.6%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파울로 벤케로와 프란즈 바그너가 경기당 20점 내외를 책임지며 최고의 원투펀치로 떠올랐다.
수비에서 보이는 모습은 놀라운 수준. 올 시즌 실점 3위, 디펜시브 레이팅 1위를 기록하며 30개팀 중 가장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불과 지난 시즌 동부 13위를 기록했던 올랜도가 한 시즌만에 놀라운 반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올랜도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감독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2021년부터 올랜도의 사령탑을 맡으며 리빌딩을 주도하고 있는 사령탑 자말 모슬리는 시즌 초반 강력한 올해의 사령탑 후보로 올랐다. 휴스턴 로켓츠 이메 우도카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감독이다.
모슬리는 한국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과거 2004-2005 시즌, 그는 KBL 서울 삼성에 대체 외국선수로 왔던 인물이다.
모슬리는 19경기 평균 31분 8초를 출전, 13.2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 평균 12.2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모슬리는 1옵션으로서는 부족한 활약을 보였고, 결국 삼성과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이는 모슬리에게 전화 위복이 되었으니,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덴버 너겟츠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았다. 6년동안 (2005-2010) 덴버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10-2014), 댈러스(2014-2021)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내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1년부터 올랜도의 사령탑을 맡은 모슬리. 감독 첫 해 그는 선수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며 선수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나 전술적으로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진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1순위로 거물 유망주 벤케로를 수혈했음에도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 함께 그 역시 성장한 모습이다. 2023-2024 시즌 그는 날선 수비 전술로 올랜도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제일런 석스를 수비 앵커로 쓰면서 물 셀 틈 없는 촘촘한 수비 로테이션을 만들어낸 것이다.
차세대 명장으로 꼽히고 있는 그가 과거 KBL 대체 외국선수로 왔다가 재계약을 맺지 못했었던 과거가 있다는 점은 실로 흥미롭다. 한국 무대에서 실패한 외국선수였던 그는 현재 차세대 명장으로 올라섰다. 그가 이후 지도자로서 보일 행보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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