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공무원 시험 응시자 첫 300만 돌파…경쟁률 7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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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한 중국에서 국가공무원 시험(궈카오·國考)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26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303만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24일 원서 마감 직후 현지 언론이 잠정 집계했던 291만3천 명보다 12만 명 늘어난 수치로,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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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심각한 중국에서 국가공무원 시험(궈카오·國考)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26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가 303만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24일 원서 마감 직후 현지 언론이 잠정 집계했던 291만3천 명보다 12만 명 늘어난 수치로,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3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60만 명이 응시했던 작년과 비교해서는 16.7% 증가했습니다.
이번 국가공무원 시험 선발 인원은 3만9천600명으로 작년보다 2천500명 늘었지만 응시자가 큰 폭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77대 1을 기록, 70대 1이었던 작년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특히 인기 상위 10개 직종의 경쟁률은 1천700대 1을 넘어섰는데, 석사 학위 이상으로 학력을 제한하면서 1명을 선발한 국가통계국 닝샤자치구 조사총대(總隊) 업무처의 1급 주임급 자리에는 3천572명이 몰렸습니다.
중국에서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은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직장으로 꼽혀왔는데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당국은 7월 이후 청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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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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