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교전 중단 가자지구 ‘인도주의 참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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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나흘간 교전 중단에 들어가고, 국제구호물품 유입이 다소 증가했지만 가자지구의 상황은 여전히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6일,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발발 48일 만인 지난 24일 시한부 휴전에 들어간 뒤 가자지구에는 식수 등 구호품을 실은 트럭 수십 대가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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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나흘간 교전 중단에 들어가고, 국제구호물품 유입이 다소 증가했지만 가자지구의 상황은 여전히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6일,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생활상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피란 생활 중인 남지 음와피(23)씨는 새벽 4시면 식수를 배급받기 위해 줄을 섭니다.
물을 받기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때때로 싸움이 벌어지고 자기 몫의 식수가 남지 않을 때도 있지만, 가족에게 하루 물 한 잔씩을 주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음와피 씨는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여전히 연료가 부족해 음식을 만들기 위해선 문과 창틀, 풀을 태워서 불을 피워야하며, 이마저도 없어 조리하지 않은 양파나 가지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발발 48일 만인 지난 24일 시한부 휴전에 들어간 뒤 가자지구에는 식수 등 구호품을 실은 트럭 수십 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는 구호품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는 필요한 식량의 10%만이 들어왔다면서 ‘엄청난 식량 격차와 광범위한 기아’가 초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개전 이후 전 세계 인도주의 기구가 가자지구 인구 4분의 1이 먹을 수 있는 양의 빵, 통조림, 대추야자 등을 보냈으나 공습과 포위 공격으로 인해 배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하수도가 기능을 상실하고 약 170만 명이 한꺼번에 강제 이주하면서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보건 위기가 심각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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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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