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인류에 한 수 지도’ 요키치 앞세운 덴버, 홈 8연승 질주

최창환 2023. 11.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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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고의 선수가 '신인류'에게 한 수 지도했다.

덴버 너게츠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2-120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2연패에서 탈출한 것은 물론, 홈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요키치가 전매특허인 턴어라운드 점퍼를 선보이는 등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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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NBA 최고의 선수가 ‘신인류’에게 한 수 지도했다. 덴버도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 너게츠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2-120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2연패에서 탈출한 것은 물론, 홈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 후 홈 8연승을 질주했다. 니콜라 요키치(39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25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 샌안토니오는 12연패 늪에 빠졌다. 빅터 웸반야마(2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4블록슛)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제레미 소헨(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17분 10초만 뛰고 무릎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차를 실감했다.

요키치와 웸반야마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덴버는 경기 전 돌발 변수를 맞았다. 자말 머레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는 가운데, 애런 고든마저 뒤꿈치 부상을 당해 이탈한 것. 28일에는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백투백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었다.

웸반야마까지 덴버를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웸반야마는 243cm에 달하는 윙스팬을 앞세워 요키치의 패스를 연달아 차단하는가 하면, 2쿼터 막판에는 트레 존스와 괴력의 앨리웁 덩크슛을 만들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2쿼터 한때 20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순식간에 10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웸반야마의 높이에 맞선 요키치의 노련미가 더 강했다. 요키치는 2쿼터 종료 직전 골밑득점을 만들며 급한 불을 껐다. 3쿼터 중반에 시도한 골밑슛은 웸반야마의 블록슛에 막혔지만, 개의치 않았다. 요키치는 곧바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에 성공하며 샌안토니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107-84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도 계속됐다. 덴버는 4쿼터 초반 페이튼 왓슨가 블록슛을 만든 가운데 포터 주니어는 웸반야마를 앞에 두고 리버스 레이업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격차를 28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덴버는 이후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요키치가 전매특허인 턴어라운드 점퍼를 선보이는 등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한 끝에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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