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강남순' 이유미 "'한반도'서 김정은 선배 아역..딸로 만나 감격"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미(29)가 김정은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유미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백미경 극본, 김정식 이경식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유미는 김정은과의 모녀 연기에 대해 "정은 선배님이 저를 잘 챙겨주셨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현장 밖에서도 연락을 많이 나누면서 정말 잘 챙겨주셨다. 보니까 현장에서 저도 모르게 계속 옆에 앉게 되고, '엄마, 엄마'하면서 따라다니게 되더라. 그래서 정말 편안하게 지냈던 것 같다. 선배의 모습이 아닌, 가족처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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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유미는 "제가 보고 자란 드라마에 나오던 분과 모녀 연기를 한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쉽게 믿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TV에서 '와'하면서 봤던 배우를 선배님으로 만나서, 제가 연기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긴장도 많이 됐고, 감동적이더라. 그런데 또 너무 좋은 선배님이셔서 행복에 겨웠던 것 같다. 계속 입꼬리가 올라갔다"고 했다.

이어 "옛날에 제가 '한반도'라는 드라마에 아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정말 짧게 나왔고,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아했다. '강남순'에서 만나게 돼서 말씀을 드렸더니 선배님도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다. 아역이었던 친구가 나의 딸로 돌아오니 신기해하더라"고 말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 6년 전 방송됐던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강남순'은 10.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