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행? MLB 닷컴 '주목해야 할 FA' 선정, ML 잔류 성공할까

박연준 기자 2023. 11. 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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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와 ML 잔류의 기로에 선 류현진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FA 선수로 분류됐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베테랑 FA 1∼10위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MLB.com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MLB.com은 류현진이 1년 800만 달러(약 105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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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국내 복귀와 ML 잔류의 기로에 선 류현진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FA 선수로 분류됐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베테랑 FA 1∼10위를 선정했다. 

배테랑 FA 1위는 J.D. 마르티네스였다. LA 다저스 지명타자 마르티네스는 36세의 나이에도 113경기에 출전해 33홈런 103타점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MLB.com은 "마르티네스는 타선 보강에 초점을 맞춘 팀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위는 저스틴 터너가, 3위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선정됐다. 또 브랜던 벨트가 4위, 외야수 토미 팜이 5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이 7위로 꼽은 일본 우완 투수 마에다 켄타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년 2400만 달러(약 312억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토론토 구단 SNS

류현진은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MLB.com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은 750구 이상 던진 투수 중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의 비율이 47.6%로 MLB 공동 4위였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4개월 만인 올해 8월 빅리그에 복귀,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뒀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했던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 FA 신분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류현진의 행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한국 귀국 당시 류현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상황을 지켜보겠다. 시간이 좀 지나야 알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선 류현진의 국내 복귀가 타진 될 것으로 보았으나, 류현진은 미국 잔류 의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에서 마무리한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메이저리그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년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올해는 복귀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내 여러 구단이 류현진과 단기 계약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앞서 MLB.com은 류현진이 1년 800만 달러(약 105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또 류현진의 개인 의사 역시 매이저리그 잔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역시 빅리그애서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에 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내년에 한국이 아닌 MLB에서 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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