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일 만의 선발 복귀전' 벤탄쿠르, 또다시 부상…'절뚝거리며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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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26‧토트넘 훗스퍼)에게 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전반 27분, 벤탄쿠르가 토트넘 진영에서 탈압박을 하다가 매티 캐시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부상 부위는 발목인 것 같다. 좋지 못한 태클이었다. 벤탄쿠르가 경기를 잘 시작했기에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그는 정말 창의적인 선수다. 벤탄쿠르를 잃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할 수 없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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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26‧토트넘 훗스퍼)에게 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선발 복귀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3패(승점 26)로 순위가 5위까지 하락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반가운 이름이 존재했다.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선발에 복귀한 것. 벤탄쿠르는 앞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심한지라 장기 결장으로 이어졌고, 긴 재활 끝에 2023-24시즌 PL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첼시전, 울버햄튼전에서도 후반 도중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빌라전을 통해 선발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무려 289일 만이었다.
벤탄쿠르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볼 터치 34회, 패스 성공률 86%, 공격 지역 패스 7회,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1회, 지상 경합 3회 성공(3회 시도),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다 문제가 발생했다. 전반 27분, 벤탄쿠르가 토트넘 진영에서 탈압박을 하다가 매티 캐시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발목, 무릎 부위에 충격이 가해졌다. 벤탄쿠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다시 투입됐다가 얼마 안 가서 교체 아웃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부상 부위는 발목인 것 같다. 좋지 못한 태클이었다. 벤탄쿠르가 경기를 잘 시작했기에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그는 정말 창의적인 선수다. 벤탄쿠르를 잃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할 수 없다"라고 알렸다.
꽤 심각한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벤탄쿠르가 믹스트존에 절뚝거리면서 왔다. 매우 고통스러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추가 부상'이다. 같은 부위가 아닌 것은 천만다행이지만, 자칫하면 부상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 벤탄쿠르에게 너무나도 잔인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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