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테랑 미드필더' 동반 이탈? 카세미루 이어 에릭센도 떠날 가능성...사우디 몇몇 클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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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 목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 몇몇 클럽이 에릭센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에릭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79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18개월 남아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에릭센은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중원 보강을 노리던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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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 목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 몇몇 클럽이 에릭센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에릭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79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18개월 남아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출신의 1992년생 미드필더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뛴 적이 있다. 2013년 입단해 7년 동안 활약했다. 뛰어난 킥력으로 토트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떠난 에릭센은 2021년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다. 이때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8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에 성공한 그는 2021-22시즌 후반기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에릭센은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중원 보강을 노리던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맨유가 UCL 진출권을 획득하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올 시즌 현재도 프리미어리그(PL) 11경기(선발6, 교체5)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 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상태다. 에릭센은 2025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내년 여름 본격적으로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이지만 1월 이적시장 기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는 에릭센뿐 아니라 카세미루 역시 사우디와 연결되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최근 "카세미루는 사우디행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 했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른다. 내년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맨유는 카세미루가 계속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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