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손실 위기에…‘반유대주의 논란’ 머스크, 이스라엘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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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머스크는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을 만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대면할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통신은 엑스와 테슬라를 통해 머스크의 이스라엘 방문과 관련한 질의를 남겼지만, 의미 있는 답변을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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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발언 후 광고 철회·비판 줄잇자 수습 행보 돌입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머스크는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을 만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대면할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가 반(反)유대주의 게시물에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엑스 광고계약 철회가 줄잇는 등 약 1000억원의 손실 발생 위기 속에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27일(현지 시각) 헤르조그 대통령이 머스크와 만나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유대주의와 싸우기 위한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는 머스크가 이날 네타냐후 총리도 대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엑스와 테슬라를 통해 머스크의 이스라엘 방문과 관련한 질의를 남겼지만, 의미 있는 답변을 얻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에서 머스크를 만나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게시글에 공개적으로 동의, 논란을 더 증폭시켰다.
그는 지난 15일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는 한 엑스 이용자의 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적었다.
이에 유대인 사회를 포함해 미국 전체에서 격렬한 반발이 발생했고 백악관까지 나서서 "용납할 수 없다"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월트 디즈니,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IBM, 애플 등 미국 기업 다수가 잇따라 머스크 발언에 항의 의사를 표하며 엑스와 광고계약을 철회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엑스에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언론 기사들은 진실과 거리가 멀며 나는 인류의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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