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잡혀간 지 50일 만에..." 인질 석방 현장
9살 소녀가 하마스에 잡혀간 지 50일 만에 아버지 품으로 달려갑니다.
12살 소녀도 삼촌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때 잡혀갔다 양측의 휴전 합의 후 2번째로 석방된 겁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3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됐고 태국인 4명도 함께 풀려났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난 수감자들을 맞이하는 환영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2차례에 걸쳐 각각 39명씩 석방됐는데 고향으로 돌아온 이 10대 소년도 그중 한 명입니다.
[라위 카지미야 / 팔레스타인 석방자 : 팔레스타인 사람도 하마스에 의해 석방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2차 인질 석방은 당초 예정보다 7시간 정도 늦어졌지만, 3차 석방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 17명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4살짜리 미국인이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풀려났습니다.
이로써 3차까지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58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이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마지막 4차까지 차질없이 석방 절차가 마무리돼도 150명 이상은 여전히 하마스 인질로 남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휴전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고, 결국 인질 모두가 돌아오도록 할 것입니다.]
AP통신은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인질을 추가로 석방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 포로를 추가로 20~40명을 석방해 휴전 상태를 2∼4일 연장할 용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김서영
#하마스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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