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울버햄튼 에이스...英 도박사 예상 풀럼전 '득점 확률+선제골 가능성' 모두 1위

[포포투=오종헌]

영국 유명 베팅업체는 울버햄튼과 풀럼의 경기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황희찬을 꼽았다.

울버햄튼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2경기 4승 3무 5패로 12위(승점15)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계단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울버햄튼이다. 풀럼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승점 18점이 되면서 현재 리그 10위인 첼시(승점16)를 제칠 수 있다. 또한 15위 풀럼과도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울버햄튼은 시즌 시작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났다. 구단 재정 상황과 맞물려 원하는 대로 선수 보강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불만을 품고 지휘봉을 내려왔다. 결국 개막 직전 개리 오닐 감독이 급하게 선임됐다. 그 여파로 인해 울버햄튼은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5경기에서 2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그 사이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달 초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냈다.

이제 풀럼전에서 2연승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황희찬이 있다. 황희찬은 어느덧 울버햄튼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리그 2라운드에서 첫 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현재 리그 12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컵에서도 한 골 추가했다.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도 키플레이어였다. 영국 유명 베팅업체인 '스카이 벳'은 경기 시간, 타이밍에 관계 없이 언제든 득점을 만들어낼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황희찬을 꼽았다. 선제골을 넣을 가능성도 황희찬이 가장 높다고 점쳤다. 두 항목에서 황희찬의 뒤를 이은 선수는 풀럼의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라울 히메네스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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