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돌아오기 전 '떠오른 희망'...로 셀소, 올 시즌 리그 첫 골→3년 만에 PL 득점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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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빠진 가운데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로 셀소의 올 시즌 첫 골이자, 3년 만의 리그 득점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토트넘 부임 전부터 로 셀소를 지켜봤다. 그는 좋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기술이 좋고 창의적인 선수다. 팀을 위해서도 열심히 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스톤 빌라는 파우 토레스, 올리 왓킨스의 골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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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임스 메디슨이 빠진 가운데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빌라에 4위를 내주며 5위로 내려갔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고 브리안 힐,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을 구축했다. 로 셀소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현재 팀 내 부상자가 상당히 많은 토트넘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메디슨의 자리에는 쿨루셉스키가 배치됐다. 로 셀소가 이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벤탄쿠르와 함께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뛰었던 3선에 위치했다.
수비진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정통 센터백이 한 명도 없었다. 시즌 초반 주전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우도기와 포로는 역시 좌우 측면 한 자리씩 맡았다. 그리고 센터백 자리에는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이 호흡을 맞췄다. 에릭 다이어는 벤치에 앉았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바로 로 셀소였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그대로 흘렀다. 이를 놓치지 않은 로 셀소가 그대로 하프 발리를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은 골망을 갈랐다.
로 셀소의 올 시즌 첫 골이자, 3년 만의 리그 득점이었다. 로 셀소는 2019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임대 신분이었지만 얼마 뒤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0-21시즌 리그 18경기를 뛰었지만 이후 입지가 좁아지며 임대를 전전했다.
올여름에도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가 남길 바랐다. 메디슨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었지만 긴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선수층을 두텁게 유지해야 했다. 실제로 로 셀소는 잔류했다. 하지만 이 경기 전까지는 리그 3경기 교체로만 뛰는 데 그쳤다.
메디슨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에 앞서 "토트넘 부임 전부터 로 셀소를 지켜봤다. 그는 좋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기술이 좋고 창의적인 선수다. 팀을 위해서도 열심히 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 셀소는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로 셀소는 지난 2020년 11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PL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그리고 3년 만에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한편, 토트넘은 로 셀소의 골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3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또한 쿨루셉스키, 포로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아스톤 빌라는 파우 토레스, 올리 왓킨스의 골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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