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정섭 검사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진상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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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실은 이 검사 처남 마약 수사를 진행했던 당시 경찰 수사 관련 서류 등을 통해 이 검사의 개입 여부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버스'가 이정섭 처남 A 씨의 지난 2월 마약 투약 의심 관련 112 신고가 있었지만 석 달간 수사에 진척이 없다가 지난 6월 불송치 결정이 났다며 경찰 수사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달 보도하며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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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처남의 마약 수사와 관련해 이 검사가 경찰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수사심사담당관실은 이 검사 처남 마약 수사를 진행했던 당시 경찰 수사 관련 서류 등을 통해 이 검사의 개입 여부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버스'가 이정섭 처남 A 씨의 지난 2월 마약 투약 의심 관련 112 신고가 있었지만 석 달간 수사에 진척이 없다가 지난 6월 불송치 결정이 났다며 경찰 수사의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달 보도하며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검사는 해당 매체 등에 "해당 문제에 대해 일체 관여도 하지 않았고 관여할 일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검사의 처남댁이 방송을 통해 "남편 마약 범죄 관련 신고 후 출동한 경찰이 별다른 조처 없이 돌아간 것은 이례적이었다"라며 해당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해당 사건에 대해 진상 파악을 시작했다"라며 "외부 요청이 있었던 건 아니고 언론 보도 이후 사실 관계 확인 등을 목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책임 수사를 강화 목적으로 경찰서 소속 수사심사관들에게 직접 수사권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현재 수사심사관은 ▲경찰 불송치 의견 사건 의무 심사를 비롯해 ▲자체 종결(입건 전 조사, 미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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