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조혜주, 송강의 유일무이 ‘반려 인간’
‘마이 데몬’에서 조혜주가 엉뚱발랄 매력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혜주는 24, 2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 스튜디오S·빈지웍스)에서 ‘데몬을 덕질하는’ 선월 재단 진가영 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회부터 초현실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비주얼 합이 호평 세례를 받은 가운데 조혜주는 전통 쌍검무가 특기인 선월재단의 대표 무용수 진가영 캐릭터로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진가영은 정구원(송강 분)의 유일한 ‘반려 인간’이라고 자칭하며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을 상대로 팬심 가득한 면모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조혜주는 고혹적인 검은 의상을 입은 채 아름답고 절도 있는 쌍검무를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뇌쇄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정구원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했다는 말에 놀라 칼을 떨어트리며 극적인 감정 변화를 드러내는 진가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반면 “인간일 때도 멋있었겠지?”라고 정구원에게 푹 빠져 있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정구원의 데이트 상대를 질투하며 꼬치꼬치 캐묻는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면모를 맛깔나게 표현해 내 웃음도 선사했다.
정구원의 데몬 능력이 타투와 함께 도도희(김유정 분)에게 옮겨갔음을 알게 된 진가영은 휴대전화로 도도희에 대해 검색하며 질투 어린 날카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쌍검을 들고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비장미 넘치면서도 우아한 무용을 펼쳐 보여 보는 이를 숨죽이게 했다. 조혜주의 걸크러쉬 분위기와 치명적 눈빛, 시원하게 쭉쭉 뻗어내는 춤선, 넘치는 기세로 완성된 쌍검무와 도도희를 견제하는 미래 그룹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교차 편집은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진가영은 앞으로 정구원과 도도희의 로맨스에 삼각관계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 신선한 마스크에 다크한 아름다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까지 갖춘 조혜주는 이들 관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진가영으로 완벽 변신해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조혜주는 송강뿐 아니라 선월재단의 실장이자 정구원의 집사 박복규 역의 배우 허정도와도 유쾌하고 신선한 티카타카를 발산, 선월재단 삼총사로서 또 다른 깨알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3회는 12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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