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들었다, 내 기록 깨지길… 먼 훗날에”

이준호 기자 2023. 11.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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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빛난 별 중 하나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사진)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4대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모두 올라 3차례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과 1차례 준우승(윔블던)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 7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개인종목인 골프까지 포함하면 조코비치는 최다 세계 1위 부문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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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 테니스 사상 첫 ‘세계 1위 400주’ 돌파
연말 ‘세계랭킹 1위’ 8회 달성
페더러가 ‘310주’로 2위 차지
男골프 부문선 우즈 683주 1위
女 부문선 고진영 163주로 최고

올해 전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빛난 별 중 하나는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사진)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4대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모두 올라 3차례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과 1차례 준우승(윔블던)을 차지했다. ATP투어 역대 최다이자 남녀 통틀어 공동 1위인 24회 메이저대회 우승도 일궜다. 세계랭킹 상위 8명이 모여 겨루는 파이널스에선 이 대회 최초로 7회 우승을 이뤘다. 역시 최초로 연말 세계랭킹 1위를 8회 달성했다. 그리고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400주간을 돌파했고, 27일(한국시간) 401주가 됐다. 조코비치는 “역사를 만들었기에 훌륭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언젠가는 내 기록이 깨지겠지만, 먼 훗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2011년 7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ATP투어 최다 세계 1위 부문 2위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310주.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최다 1위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은퇴)의 377주다.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개인종목인 골프까지 포함하면 조코비치는 최다 세계 1위 부문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다. 우즈는 통산 683주 동안 남자골프 1위였다. 여자골프에선 고진영이 163주간 1위를 달려 이 부문 최고다.

조코비치는 당분간 세계 1위 행진을 펼친다. 조코비치의 랭킹 포인트는 1만1245, 세계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8855. 차이는 2390점이다. 현역 중 최다 2위는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209주, 3위는 앤디 머리(영국)로 41주다. 나달은 내년 은퇴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고, 머리는 전성기가 지났다. 현역 중에선 알카라스가 사실상 최다 세계 1위 부문 2위이며 36주,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3위이며 16주다.

한편 골프, 테니스의 최다 연속 세계 1위는 우즈로 281주(2005년 6월∼2010년 10월)다. 남자테니스에선 페더러가 237주(2004년 2월∼2008년 8월) 연속으로 가장 길고, 조코비치는 122주로 이 부문에선 4위다. 조코비치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계속 1위였다. 여자테니스에선 그라프(1987년 8월∼1991년 3월)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은퇴·2013년 2월∼2016년 9월)의 186주, 여자골프에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2007년 4월∼2010년 5월) 연속이 가장 길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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