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또 역대 최저 기록…‘아베의 정적’ 이시바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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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권자 3명 중 1명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즉각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포스트 기시다'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대중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당내 입지가 취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추락한 지지율을 살리기 위한 여권의 '카드'가 될 지 주목된다.
자민당 내 반(反)아베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선거에서 높은 차기 총리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실제 지지도가 선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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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전 간사장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일본 유권자 3명 중 1명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즉각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포스트 기시다’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대중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당내 입지가 취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추락한 지지율을 살리기 위한 여권의 ‘카드’가 될 지 주목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닛케이와 테레비도쿄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이는 닛케이 조사에서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최저치다. 전달 대비 9%나 급락하며 종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0월(33%)보다도 3%포인트 낮아졌다.
닛케이는 “지지율 30%는 자민당이 정권을 재탈환한 이후 최저”라고 짚었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 지지율이 ‘퇴진 수준’까지 추락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즉각 퇴진을 원하는 목소리도 올라갔다. 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내년 9월 임기까지 재임 해야한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으나, ‘당장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도 30%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차기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이시바 시게루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닛케이 여로조사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이비사 전 간사장을 꼽은 응답자가 1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5%), 3위에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13%)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11~12일 산케이와 FNN와 18~19일 아사히신문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각 15.2%, 15%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012년 아베 신조 총리가 재집권 한 후 이른바 ‘아베 대항마’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일반 대중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자민당 내 반(反)아베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선거에서 높은 차기 총리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실제 지지도가 선거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내 기반이 약해서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의원들과 당원 투표로 총리가 결정되는 만큼, 대중적 인기보다 당내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당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산케이·FNN 여론조사 당시 자민당 지지층에 국한한 선호도 조사에서 1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같은 조사에서 11.3% 얻어 4위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이시바 전 간사장 역시 ‘포스트 기시다’로서 자신을 향한 대중의 주목에 출마 의지로 호응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이시바 전 간사장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출마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총리가) 되어 나라를 이런 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는 것은 국회의원의 소양”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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