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프사이드 해트트릭'...토트넘 3연패 '수렁'

양시창 2023. 11.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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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리그 3연패에 빠졌습니다.

손흥민은 세 차례나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40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바로 골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수비와 공격 핵심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했고, 3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하는 뒷심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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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리그 3연패에 빠졌습니다.

손흥민은 세 차례나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토트넘은 시작과 함께 라인을 올려 상대를 압박하면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몇 차례 아쉬운 기회가 지나간 뒤, 모처럼 선발 출전한 로셀소가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득점은 여기서 끝이었습니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공을 몰고 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후반 14분 문전에서 때린 논스톱 슈팅도 앞서 패스를 건넨 존슨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후반 40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바로 골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골만 세 차례 기록하는 사이, 애스턴 빌라는 프리킥에 이은 토레스의 헤더와,

틸레만스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왓킨스의 슛까지 골로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지난 7일 첼시에게 리그 11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이어 울버햄튼과 애스턴 빌라에 연달아 지면서, 순위는 5위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수비와 공격 핵심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했고, 3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하는 뒷심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주장 손흥민도 팀이 패배한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오늘 경기 결과는 받아들이기 무척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건 다시 회복하고 곧 다시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시작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다음 달 4일, 2위 맨시티와 리그 14라운드 경기를 벌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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