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차례나 득점 취소…야속한 오프사이드

이현용 2023. 11.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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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풀타임' 손흥민 오프사이드 3개로 득점 취소
-토트넘, 선제골 넣고도 안방서 역전패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애스턴 빌라에 역전패를 당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손흥민은 3차례나 골망을 흔들고도 모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4시즌 EPL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습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를 달리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까지 3연패에 빠졌습니다. 8승2무3패(승점 26)가 된 토트넘은 시즌 처음으로 '톱 4'에서 밀려나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9승1무3패(승점 28)의 애스턴 빌라가 토트넘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전반에 한 차례, 후반에 2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3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벤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된 것을 아크 정면에 있던 지오반니 로셀소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로셀소의 슈팅이 애스턴 빌라 수비의 몸을 맞고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상대 골문을 노리던 손흥민은 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 44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몇 차례 추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에서 애스턴빌라 더글라스 루이스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머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박스 안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4분 뒤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 또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계속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오히려 역습 한방으로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16분 유리 틸레만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왓킨스가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골 네트를 흔들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포로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손흥민이 재차 밀어 넣었으나 선심의 깃발이 올라갔습니다. 손흥민은 이날만 3번째 득점이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결국 안방서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다음 달 4일 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납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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