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Welcome back 윤예빈’ 윤예빈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캡틴 배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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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이 윤예빈의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 상대로 78-59로 승리했다.
특히 윤예빈과 8년을 함께한 캡틴 배혜윤의 책임감은 누구보다 컸다.
1쿼터 배혜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신한은행은 배혜윤의 높이를 제어하기 위해 이수정(185cm, C)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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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이 윤예빈의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 상대로 78-5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리그에서 가장 젊고 유망한 팀으로 불린다. 몇 년간의 리빌딩을 통해 유망주를 수집했고 선수들의 성장이 이어졌기 때문.
그러나 지난 시즌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윤예빈(180cm, G)이 비시즌 중 부상을 당했다. 키아나 스미스(178cm, G)와 이주연(171cm, G)도 시즌 중 시즌 아웃 되며 팀을 이탈했다.
강유림(175cm, F)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삼성생명은 배혜윤(183cm, C)의 팀이었다. 대부분의 공격이 배혜윤 중심으로 진행됐고, 지난 시즌 평균 16.3점 6.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 팀의 득점을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소 다르다. 이해란(182cm, F)이 평균 16.7점 7.9리바운드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이슬(170cm, G)도 평균 10.1점 5어시스토로 농구에 눈을 뜬 모습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주연(171cm, G)도 건강하게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자 배혜윤의 어깨는 다소 가벼워졌다.
그리고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윤에빈이 복귀했다.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611일 만에 코트 위에 돌아왔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이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윤예빈과 8년을 함께한 캡틴 배혜윤의 책임감은 누구보다 컸다.
배혜윤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볼을 적극적으로 만지며 골밑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신한은행의 다소 낮은 높이를 적극적으로 공략.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4개나 얻었다. 거기에 골밑 득점까지 추가하며 1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1쿼터 배혜윤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신한은행은 배혜윤의 높이를 제어하기 위해 이수정(185cm, C)을 투입했다. 하지만 배혜윤은 이수정의 느린 발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2쿼터 3분을 뛰며 6점을 올렸다. 골밑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를 공략한 결과였다.
신한은행은 전술을 바꿨다. 더 적극적으로 배혜윤을 막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배혜윤은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상대 수비가 몰리면 빈 동료를 찾아 패스를 전달. 본인의 패스 센스를 충분히 살렸다. 또한, 상대가 붙지 않으면 직접 득점하며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3쿼터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혜윤의 활약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27-14런에 성공.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9-45였다.
점수 차가 컸다. 그러나 배혜윤은 확실한 승리를 원했다. 4쿼터에도 주전으로 나왔다. 신이슬의 패스를 받아 팀의 쿼터 첫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이후 4점을 추가 올리며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4분 1초 전 벤치로 돌아갔다.
배혜윤은 이날 경기에서 29분을 뛰며 2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슈팅 시도 개수(20개) 모두 시즌 하이였다. 본인의 방식으로 누구보다 윤예빈의 복귀를 반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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