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분양가 6억짜리가 어디 있다고”…연 2% 주담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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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주 당정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을 내놓고 청약에 당첨됐다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금리 연 2.2%를 적용한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다.
하지만 청년주택드림 대출은 분양가 6억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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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6658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7.16%인 1193가구였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총 1만7396가구였다. 이 중에서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인 아파트는 5.65%인 984가구에 그쳤다.
지난주 당정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을 내놓고 청약에 당첨됐다면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금리 연 2.2%를 적용한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다. 이자율은 최대 연 4.5%다. 일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가입 기준을 충족하면 전환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 납입 금액은 모두 인정된다.
하지만 청년주택드림 대출은 분양가 6억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만 적용된다. 또 잔금 납부 과정에서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실행할 수 있어 평균 6% 안팎에 달하는 중도금 대출 금리 부담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이 요건을 충족하는 분양 물량 비중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가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가 상승까지 더해졌다”며 “물가 부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을 볼 때 당분간 서울의 6억원 이하 분양 물량은 한 자릿수 비율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이 달라진다. 청년주택드림 대출 요건에 해당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천에서는 총 9239가구가 공급됐는데 6억원 이하가 전체의 77.61%인 7171가구에 이른다. 경기에서도 총 4만398가구 중 61.92%에 달하는 2만5018가구가 나왔다. 여기에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약이 진행되는 3기 신도시에서도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책정된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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