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존슨의 현대모비스 폭격, 이번에도 재현될까?

최창환 2023. 11.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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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은 모두 모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존슨은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컵대회 결승에서도 24점 12리바운드로 활약, KCC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우승하는 데에 앞장섰다.

존슨은 최준용, 송교창이 복귀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CC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오랫동안 수비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만들어왔던 팀인 만큼, KCC전 역시 공격력 극대화보단 존슨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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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조각은 모두 모았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대표팀 차출, 부상 여파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부산 KCC의 얘기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부산 KCC(3승 7패, 8위) vs 울산 현대모비스(7승 7패, 6위)

11월 27일(월)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SPOTV / SPOTV ON2
-KCC, 최근 2경기 평균 90실점
-존슨, 1라운드 맞대결서 개인 최다 37점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도 70점대 득점?

개막 후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더딘 출발이다. KCC는 올 시즌을 3승 7패로 시작하며 8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실점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평균 90실점을 범해 시즌 기록도 88.7실점까지 올라갔다. 고양 소노(89.5실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KCC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던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37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해 91-79로 승리한 바 있다. 3점슛도 4개 터뜨렸다. 게이지 프림과 케베 알루마가 37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한 것을 감안하면, 당시 존슨이 보여준 지배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KCC는 최근 3경기에서 라건아에게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존슨이 평균 16분 43초를 소화한 반면, 라건아는 23분 17초를 뛰었다. 다만, 치나누 오누아쿠가 가세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도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존슨은 소노전에서 15분 47초만 뛰며 2점에 그쳤다. 존슨이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자리 득점에 그친 유일한 경기였다.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존슨의 활용도가 이전처럼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존슨은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컵대회 결승에서도 24점 12리바운드로 활약, KCC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우승하는 데에 앞장섰다. 존슨은 최준용, 송교창이 복귀했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CC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KCC를 상대로 유독 저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지만, 평균 79.7점은 현대모비스가 창원 LG(78.8점)와의 맞대결에 이어 남긴 2번째로 적은 득점이었다.

KCC가 84.5점으로 2위인 반면, 현대모비스는 78.1점으로 서울 삼성(77.5점)에 이어 평균 득점이 2번째로 낮은 팀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려 11개의 속공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승부가 갈린 4쿼터에 나온 속공이 6개였다. 오랫동안 수비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만들어왔던 팀인 만큼, KCC전 역시 공격력 극대화보단 존슨의 화력을 봉쇄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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