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광고 빠지니 긴장했나…머스크, 이스라엘 찾아 반유대주의 논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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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머스크와 만나) 온라인에서 증가하는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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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주의 대응 필요성 강조”
하마스 인질 가족들도 만날 계획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가능성도
‘반유대주의’ 논란 정면돌파 시도
최근 본인 회사 X(트위터)에서 자초한 ‘반유대주의’ 논란과 이에 반발한 광고주 이탈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27일 머스크가 헤르조그 대통령과 하마스에 끌려 간 인질 가족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머스크와 만나) 온라인에서 증가하는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이 별도의 공지나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월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머스크를 만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머스크에게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X가 표현의 자유와 혐오 퇴치 사이 균형을 맞춰달라는 요구였다.
머스크는 이에 “반유대주의에 반대한다.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며 “X는 혐오 발언을 촉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으로 연결되는 게시글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그는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X 게시글에 “당신은 실체적 진실을 말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미국 유대인 사회 등 시민 사회 전역에서는 반발이 일었고, 백악관도 “용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월트 디즈니,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IBM,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은 줄줄이 X와의 광고 계약을 철회했다.
머스크는 이에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언론 기사들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며 “나는 인류의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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