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前아내와 찍은 사진, ♥김지민이 발견…아찔하고 미안” (미우새)[종합]

김나연 기자 2023. 11. 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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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전아내와 찍은 사진을 들켰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준호가 이동건과 만나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이상민과 김준호는 이동건의 집을 방문해 이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동건이 결혼해서 사용하던 가구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김준호가 “우리 같은 경우는 정리하다 물건 나오면 깜짝깜짝 놀란다”라고 하자 이상민은 뭐가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말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지민이가 발견한 거다”라면서 “내가 받은 상 안 뒤에 전 와이프랑 같이 찍은 사진이 남아있더라.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지민이가 뭐래? 욕했어?”라며 김지민의 반응을 추궁했고 김준호는 “너무 미안하더라. 그때 연애 초창기였는데”라며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얼마 전 한 설문조사를 봤다면서 돌싱남이 버리기 힘들어하는 물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2위가 이동건이야”라며 살림살이를 버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SBS 방송화면



이어 “1위는 김준호”라며 가족 사진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아니다. 안 버린 게 아니다. 연애 초창기에 상 뒤에 있는 줄 몰랐다”라고 또 한번 해명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간직한 게 아니고?”라며 계속해서 김준호를 놀렸고 김준호는 결코 몰랐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난 가족사진은 없고 음악이 남아있다. 내가 음악을 만들면 그 사람이 불렀던 게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동건도 “그러고보니 저도 드라마가 남아있다. 얼마 전에 재방송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상민은 “이런 건 영원히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다” 이때 옆에 있던 김준호가 이상민의 노래를 틀어 폭소케 했다.

또 이동건은 이상민이 “이혼하고 얼마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냐”고 묻자 “힘들었었나? 그냥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동건이는 아직도 힘든 거다”라며 “힘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아직 힘든 거다. 우린 다 벗어났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돌싱 19년차’ 이상민을 향해 “형은 거의 이혼의 달인이네. 이혼 교수님이네. (이혼계의) 오은영 박사님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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