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같은 노동 다른 임금"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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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기숙사 청소 노동자들이 같은 일을 하면서도 계약조건 탓에 임금 등에 차별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부산대 직영 생활관과 BTL 생활관 청소 노동자의 경우 각각 8명과 10명인데 이들의 임금 수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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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대 기숙사 청소 노동자들이 같은 일을 하면서도 계약조건 탓에 임금 등에 차별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부산본부는 27일 부산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확보한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는 진리관, 효원재, 지행관, 비마관, 매화관, 청학관 등 6개 생활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BTL 사업으로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웅비관, 자유관, 행림관 등 3개 생활관도 있다.
부산대 직영 생활관과 BTL 생활관 청소 노동자의 경우 각각 8명과 10명인데 이들의 임금 수준이 다르다.
부산대 직영 생활관의 청소 노동자는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 교통비 월 7만5천원, 기본급의 50%인 연 2회 상여금, 식비 월 13만원, 체력단련비 연 10만원, 관리원수당 연 40만원, 복지포인트 연 40만원, 장기근속수당 3만~7만원 등을 받고 있다.
그런데 BTL 생활관의 청소 노동자는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을 받고는 있으나 수당은 교통비 월 7만원, 7만원씩 상여금 3번이 전부다.
부산본부는 이를 두고 "똑같은 일을 하지만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른 임금을 받는 명백한 임금차별"이라며 "BTL 생활관 중 노동조합이 없는 현장을 중심으로 부당한 외주화와 임금 삭감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BTL사업의 주인인 부산대가 문제를 방조하면서 연말이 되도록 교섭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임금차별 해소와 외주화 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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